사단법인 시각장애인 여성회

안녕하세요~ 저희 주간보호센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으로 <건강UP 행복챙김>을 진행하며 ‘건강밥상’ 요리교실을 12월 6일(수), 13일(수) 서울한방진흥센터 약선요리체험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회차 수업에 이어 약선요리 명인 김*경 조리기능장이 진행을 해주셨으며 12월에는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 <궁중닭찜, 토마토새싹보양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궁중닭찜은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보양식으로 아주 좋은 음식이며 토마토새싹보양식은 삼을 넣어 만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 두가지 메뉴 모두 추운 겨울에 딱 맞는 메뉴입니다.

추운날씨에도 체험실로 모이신 이용자분들은 강사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따뜻한 유자차와 떡을 드시며 몸을 녹이셨습니다. 지난번 요리체험 이후 더욱 기대감에 들뜨신 이용자들은 오늘의 요리 메뉴와 재료설명, 조리법의 설명을 더욱 귀기울여 들으시며 요리만들기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먼저 오늘의 메인 재료 닭손질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표고, 은이, 목이버섯의 효능과 손질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모양과 색이 독특한 은이버섯을 소개하실때는 설명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이용자들이 버섯을 직접 손으로 만져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닭찜에 들어갈 한방재료인 연자육(연씨)의 혈관건강과 면역력강화, 원기회복등의 효능을 설명하실때에는 귀를 쫑긋 세워 들으시기도 하였습니다.

각 재료가 분배된후 이용자들은 냄비에 물을 받아 향채와 닭을 넣고 삶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닭이 익을 동안 찜에 들어갈 재료들을 손으로 찢어 준비하고 닭이 다 익은 것을 확인한 이용자들은 손으로 닭살을 잘게 찢어 양념해준 후 닭 삶은 국물에 닭과 버섯, 연자육등을 넣고 은근한 불에 끓였습니다. 이후 풀어놓은 계란을 넣고 밀가루로 농도를 맞춘후 맛있는 궁중닭찜을 완성하였습니다. 닭과 연자육의 만남으로 겨울철 내몸의 보양식이 만들어졌습니다. 각자 만든 음식을 시식하면서 맛있고 따뜻하며 속이 든든한 음식이라며 좋아하셨습니다.

이후 토마토를 십자로 가르고 뜨거운물에 데쳐 껍질을 벗긴후 십자모양으로 벌어진 토마토에 유자청, 삼, 새싹, 견과류, 올리브오일을 넣어 완성하여 <토마토새싹보양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용자분들, 보조인들 모두 한 개씩 시식하였는데 향긋한 유자청 맛에 토마토의 달콤새콤함, 새싹과 삼의 약간 쓴맛이 어우러져 고급지고 맛있는 음식에 감탄사를 계속 연발하셨습니다. 준비된 용기에 본인이 만드신 궁중닭찜을 담아가시며 “오늘 가족들 몸보신하겠다~”고 말씀하시며 오늘의 요리에 만족해 하셨습니다.

이렇게 2023년 건강밥상 요리교실을 마치게 되었는데요, 몸에 좋은 음식과 재료들을 통해 이용자분들 모두 2024년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