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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여성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4월 인천 선녀바위해수욕장 산책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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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5-04-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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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성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4월에는 인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선녀바위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선녀바위해수욕장은 선녀바위와 함께 다양한 기암의 모양이 매력적인 해변입니다. 평소에 바닷가를 오기가 어려운 이용자분들과 함께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 산책 장소로 선정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으니 맛있는 음식도 놓칠 수 없지요! 바다에서 나는 신선한 해산물 음식을 먹었습니다. 물회부터 전복죽, 해물파전까지 배부르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희가 들어온 이후로 대기까지 할 정도로 바쁜 식당이어서 이용자분들께서 이렇게 유명한 곳에 왔냐며 좋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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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 걸어서 10초면 갈 수 있는 선녀바위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작은 소나무숲을 지나 바다 짠내를 맡고, 모래와 조개껍질을 발로 밟아 느끼고, 파도와 갈매기 소리를 감상하며 천천히 걷기 시작했어요. 선녀바위 글자 앞에서 단체사진도 찍고 선녀바위 앞에서 야호~” 외치며 독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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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이 길지 않았지만 이용자분들이 왔다갔다 하며 많이 걸었습니다. 소나무숲에서 휴식을 취하며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파도 소리와 따뜻한 햇빛이 좋다며 바위에 앉아 조용히 명상하는 분도 있고, 갈매기들과 즐겁게 노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이용자분께서는 조개와 굴껍데기가 쌓여있는 해변가를 걸을 때 안내자가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고 말하자 눈을 밟을 때 사각사각 소리가 나니까 이 소리는 여름 눈소리라며 소리에 이름을 붙여주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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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리와 냄새,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바다를 온전히 느끼며 산책을 마쳤습니다. 집에 가는 시간이 되자 더 있고 싶다며 우리가 또 언제 바다를 와보겠냐며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바다로 산책활동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찬 산책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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