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5월의 산책활동은 인천대공원과 송도로 다녀왔습니다.
산책활동으로 4월에는 인천의 파란 바다를, 5월에는 인천대공원에서 푸르른 숲과 형형색색의 꽃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인천대공원은 약 80만 평 규모의 시립대공원으로 향기정원, 호수정원, 억새원, 습지원, 들꽃정원, 조각정원, 장미정원 등 총 42개 구역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호수를 따라 걸으며 울창한 나무 사이를 걷고, 들꽃을 한데 모아놓은 향기정원에서 꽃냄새를 실컷 맡으며 자연을 느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장미가 피지 않아서 이용자분들이 아쉬워했지만 힐링이 되는 숲길과 작약꽃 등을 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인천대공원의 장점은 흙길이 많다는 것입니다. 시멘트 바닥을 많이 밟는 발이 자연 그대로의 땅을 밟으니 이용자분들의 발걸음과 표정에 활기가 더해졌습니다. 흙길을 걸으며 쭉쭉 뻗은 소나무와 메타세콰이어의 조합은 마음에 평안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정말 사계절의 모습이 모두 궁금한 인천대공원이었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꼭 장미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걷고 나서 지친 다리를 쉬게 하고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한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코다리찜과 생선구이, 된장찌개와 맛깔나는 16가지의 반찬들로 가득해진 한상을 함께 나누며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식사가 너무 맛있었다는 후기가 많이 들려왔습니다.
맛있는 식사 후에는 수상택시 체험을 위해 송도 센트럴파크로 향했습니다. 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공원이자 한국의 지형적 특성을 살린 도시공원으로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1.8km 길이의 우리나라 최초 인공수로입니다. 수상택시는 하늘, 바다, 땅을 형상화하여 연결한 건축물 트라이볼, 테라스정원, 돌고래조형물, 지하 3층부터 지상 68층 높이의 송도 포스코타워, 센트럴파크 호텔, 한옥마을, 갯벌 오줌싸개 동상, 꽃사슴동산을 도는 레저 프로그램입니다.
더운 날씨에 지칠 수도 있기에 탑승을 기다리며 아이스크림을 먹고 수상택시를 탔습니다. 수상택시에서 보는 송도의 현대적인 도시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용자분들은 야외 자리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노래도 부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알찬 산책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용자분들의 얼굴은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이용자분들의 신나는 산책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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